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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한국문학치료학회 제12대 회장을 맡게 된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하은하입니다. 학회 회장으로서 처음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그동안 학회를 헌신적으로 이끌어 주신 전임 회장님과 임원진, 그리고 간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문학치료학회는 1999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264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77권의 학술지를 발간하였습니다. 또한 연구 활동뿐 아니라 문학심리분석상담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현재 전문가 15명, 1급 2명, 2급 13명을 배출하는 등 양적 성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국 문학뿐 아니라 외국 문학과 영상‧예술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하며 학회의 연구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또 아동에서 노인에 이르는 다양한 대상의 문학치료 연구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회의 외연이 넓어진 만큼, 이제는 그 내용을 점검하고 내실을 다져야 할 시점입니다. 학술 연구의 성과를 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과정 또한 문학치료의 정신과 방법에 맞게 체계화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비약적인 발전은 인간의 본질뿐 아니라 문학을 통한 치유의 방법에 대해서도 새로운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 역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여전히 관계 속에서 살아가며,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존재입니다. 삶의 조건이 달라져도 문학은 여전히 개인의 삶을 지탱하고 공동체를 움직이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문학치료학회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회장으로서 학회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문학치료학회 제12대 회장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하은하 드림